시원한 그늘과 수영장이 있는 경남 산청경호강캠핑장 2박 3일 후기

저의 새 텐트인 피크닉 파트너스의 제품인 힌트 어넥스 감성텐트를 가지고 첫 피칭을 위해서 경남 산청에 다녀왔어요. 캠핑하는 캠퍼들이 늘어서 그런지 주말밖에 남자 친구랑 갈 수 없는 저는 예약하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저의 능력자 남자 친구 덕분에 산청 경호강 캠핑장 A구역에서 6월 20일부터 6월 22일까지 2박 3일 동안 산청 경호강 캠핑장에서 힐링을 하고 왔어요.

 

산청 경호강 캠핑장에 가까워지면 이렇게 이쁜 강과 산이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캠핑장이 산속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경호강 캠핑장은 많이 외진 곳에 있진 않아요. 저는 경주에서 가는 거라서 거의 130km로 2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저희는 쫌 늦게 출발해서 오후 4시쯤 도착을 했어요. 사이트 구경할시간도 없이 텐트를 피칭하느라 바빴는데... 첫 텐트라 피칭하는 방법을 몇 번이고 돌려 봤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마지막에 저 폴대만 세우면 되는데 안 세워지더라고요.. 정말 애를 먹다가 피크닉 파트너스는 정말 천사신분들이에요. 카페에서 피칭하시다가 모르는 법 있으면 연락 달라는 사장님의 말에 전화해서 물어서 너무 이쁘게 피칭했답니다.

 

그늘이 너무 잘 지어져 있어서 다른 사이트들은 더웠을지 몰라도 저희는 정말 앉아서 시원하다는 소리를 연발했어요. 이런 게 힐링이구나 하고요. 세팅을 다하고 나니 텐트가 커져서 그런지 먼가 아쉬운 생각이 들고 수납할 수 있는 장비를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남자 친구랑 들어서 앉아서 한참 동안 장비 구경을 했었네요.

 

의자에 앉아서 뷰를 바라보았을 때인데요. 너무 이쁘지 않나요? 자세히 보시면 앵두 전구가 사이드 쪽으로 해서 쭉 달려있어요. 해가 지고 밤이 어두워 지면 사장님께서 켜주시는 같던데 켜니깐 잔디랑 너무 잘 어울려서 감성적이더라고요. 남자 친구는 나무가 삼나무가 아니고 진짜 편백나무라서 피톤치드를 느끼는 거 같다고 하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앉아서 쉬다가 텐트 피칭하느라 구경하지 못했던 앞쪽 계곡을 구경해보았는데 그때 마침 바람까지 불어서 너무 시원했어요. 산청 경호강 캠핑장은 계곡에 물놀이도 할 수 있는 좋은 캠핑장이에요!! 

 

편백나무와 계곡을 구경하고 나니 해가 저물고 앵두 전구에 불이 들어왔어요. 불이 들어오는 순간 딱 켜지면서 너무 이뻤어요. 사이트 이름이 써져있는 걸 보니 저쪽도 텐트를 칠 수 있는 사이트인 것 같았는데 지금 같은 여름 날씨엔 너무 땡볕이라서 아무도 가지 않더라고요..^^ 다음에 산청 경호강 캠핑장을 다시 온다면 그땐 이쁜 옷을 입고 와서 이렇게 불이 켜졌을 때 삼각대를 세워놓고 커플사진을 찍어도 너무 이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집에도 앵두 전구를 달고 이쁘게 불을 켜줬어요. 너무 분위기 있고 감성적이지 않나요? 캠핑을 갈 때면 꼭 들고 가는 앵두 전구예요. 저희의 캠핑의 꽃인 불멍과 바베큐를 해 먹기 위해서 저번에 샀던 페트로막스 아타고에도 불을 켜줬어요. 날씨가 더워서 화로대를 챙겨갈까 말까 생각했지만 챙기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페트로막스 아타고는 전용 그릴이 따로 있지만 저희는 전용그릴이 세척하기가 힘들어서 마트에서 일회용으로 파는 그릴을 사서 썼어요. 저희 커플은 저렇게 구이를 해먹을 때면 꼭 삼겹살, 목살보다는 전지(돼지의 앞다리살)를 산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정육점에서 전지를 구이 해 먹을 수 있게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주시는데 정말 먹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시는 맛입니다. 저희 커플만의 고기 사는 팁이죠!! 이렇게 고기까지 먹고 간단하게 마무리를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이렇게 눈을 뜨니 푸른 편백나무 사이로 정말 파란 하늘이 있어서 너무 이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희는 캠핑은 1박 2일로는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이렇게 전날 텐트를 피칭하느라 힘들었으면 다음날은 책도 읽고 서로의 시간을 가지면서 여유를 즐겨야 하는 시간을 가져야 되기 때문이죠!!

 

전날 하지 못했던 캠핑장 구경에 나섰어요. 일요일이라서 텐트를 많이들 철수하셔서 피칭한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저는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캠핑장에 이렇게 재밌는 카라반이 있었어요. 이 카라반은 산청 경호강 캠핑장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숙박도 하실 수 있어요!!

 

저희 사이트 뒤쪽으로 보면 이렇게 커다란 수영장도 있어요.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수영장 물은 계곡에서 직접 물을 들고 오시는데 너무 차가워서 조금 가둬뒀다가 정화를 거친 다음에 수영장에 놓는 거라서 깨끗해서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 발만 담가봤는데도 정말 온몸이 시원해지는 거처럼 물이 정말 시원했어요. 

 

위쪽으로 가보니 데크 사이트가 있었는데 데크에서는 따로 내려가지 않아도 계곡의 뷰가 정말 이쁘게 잘 보이더라고요. 다음에 온다면 데크 사이트를 예약하고 싶어요. 근데 저는 저희 사이트도 잔디에서 앵두 전구가 들어와서 그 감성도 너무 좋아서 이번 캠핑사이트도 만족한답니다.

 

저희는 캠핑장 구경을 마치고 돌아와서 시원하게 새우깡에 낮맥을 즐겼어요. 캠핑을 묘미 아니겠어요? 초록 초록한 저런 풀과 나무를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먹으니 이보다 행복할 순 없었어요. 맥주 마시면서 저희는 다음 캠핑장은 어디로 갈까 이야기를 나눴어요.

 

저녁으로는 양념불고기를 볶아먹으며 산청 경호강 캠핑장에서의 2박 3일을 마무리 했습니다. 여름이라 그늘많고 시원한 계곡이 있고 캠핑장에 수영장도 있어 물놀이도 가능한 경남의 시원한 캠핑장을 찾고 있는 분에게는 추천드리는 산청경호강캠핑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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