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캠핑장비 우드 쉘프 컨테이너 설치로 다녀온 캠프닉

혼자서 솔캠을 떠난 적이 없어서 텐트를 혼자 치기는 무서워서 새로 주문한 우드 쉘프 컨테이너가 배송이 도착하자마자 누리 산책을 나설 겸 캠핑 대신 텐트만 놔두고 캠프닉을 다녀왔어요.

 

저도 이렇게 캠프닉은 처음 와봤는데 저희 누리는 앞에서 뛰어 놀고 있고 저랑 남자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해가 저물어서 바람도 솔솔 불어서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 캠핑하시는 캠퍼분들은 이렇게 캠프닉 오셔서 피칭연습 해보시면 첫 피칭하시거나 하실때 덜 힘드실꺼 같아요.

 

원래 캠프닉이라서 캠핑장비처럼 다 가지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챙기다 보니 3단 쉘프엔 얹을 거도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챙겨야 된다며 마구 우겨서 챙겨 갔어요!! 세팅해놓으니깐 그냥 집 가까이 나왔더라도 캠핑 왔는 느낌도 나고 캠핑을 못 가거나 하면 지금 같은 날씨엔 저녁에 나와서 커피 한잔이나 맥주 한잔 해도 좋을 거 같아요.

 

남자 친구에겐 누리의 산책이 목적이었지만 사실 전 새로 산 우드 쉘프 컨테이너를 캠핑장과 같은 잔디밭에 펴서 보고 싶었어요. 집에서 펴봐도 되지만 집에서 펴보는것 보다 캠핑장과 같은 곳에서 펴보면 또 느낌이 다른거 아시죠? 원래는 스노우피크 쉘프컨테이너 디자인을 보고 있었는데 저는 먼가 스테인리스 재질로 다 되어있는거 조금 차가워 보였고 스테인리스제질 색감 자체가 따뜻한 색감자체가 아니다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지금 우드 제품들과 조화롭지 못하다는 생각이 이 들어서 검색을 하다 보니 이렇게 제 마음에 쏙 드는 우드 쉘프 컨테이너를 발견해서 바로 겟했어요.

 

산청 캠핑을 다녀온 이후 수납할 공간과 보조 테이블과 같은 장비가 필요했었는데 두 가지 기능이 모두 가능했던 것이 우드 쉘프 컨테이너예요. 상판이 있어서 위에는 랜턴이나 소품들을 올릴 수 있고 안쪽에는 보이기 싫은 장비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에 정말 일석 이조예요.

 

저번 캠핑에 챙기지 못해서 아쉬웠던 블루투스 턴테이블을 챙겨가지고 왔어요. 작지만 턴테이블만의 느낌을 내주기엔 아주 좋은 소품이에요. 

 

저희 누리는 테이블이 스스로 올라갔지만 무서워서 내려오지는 못해요. 은은하게 턴테이블로 노래도 듣고 누리 산책도 하면서 캠프닉을 즐겨서 이번 주 캠핑을 못 가는 저의 아쉬움을 달래 봤어요. 요즘같이 캠핑 붐으로 오토캠핑장이 예약이 다 차서 캠핑을 가지 못하게 되어 실망하는 마음을 캠프닉으로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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