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앞에 보이는 노지캠핑의 성지 경북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 1박 2일

캠핑을 하고 처음으로 노지 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노지 캠핑을 전기, 화장실, 샤워장이 없는 곳이 많아서 노지 캠핑을 못 가고 있었지만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기 쓸일은 많지 않아서 샤워장과 화장실만 있는 노지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서 나정 고운 모래 해변으로 급 노지캠핑을 가게 되었어요.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다고 해서 이번 주는 캠핑을 안 가려다가 일어나니깐 해가 떠서 바로 출발!!

 

나정 고운 모래 해변에 들어오니 이렇게 열을 체크하고 명단을 작성하면 이렇게 손목에 도장을 찍어주세요.

코로나 때문에 경주에서도 최근 확진가 나와서 발열체크를 하고 계시는 거 같더라고요. 도장은 한 번만 찍으면 주차하는데 보여주고 열만 재면 들어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둘러보니 저희는 11시가 넘은 시간에 도착을 했더니, 벌써 많이들 오셔서 자리를 잡으셔서 주차장에서 오른쪽에 보니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명장자리가 있어 자리를 잡고 피칭을 했어요. 중간중간 방송이 나와서 들어보니 풀이 조성되어 있는곳은 텐트를 피칭하면 안된다고 하시니 참고하세요!

짜잔~ 오늘의 우리 집이에요.

 

이쁘게 세팅 위치를 잡아보다가 앞쪽에 세팅을 했는데 바닷가라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쓰러지더라고요....

그래서 안전하게 안으로 다 들여왔어요.

 

피칭할 땐 몰랐는데 다치고 나니깐 배가 너무 고팠어요. 이럴 땐 바로 라면이죠!!

저 나정 고운 모래 해변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니깐 둘이서 라면을 4개 끓였는데도 순식간에 빈그릇이 됐어요!!

 

갑작스럽게 캠핑 왔음에도.. 캠핑은 놀고먹고 자는 것이기라는 생각에 쿨러를 2개나 들고 왔어요 :)

저희는 음식 욕심은 많이 없는데 음료나 물, 맥주 등을 많이 먹기 때문에 쿨러를 1개만 들고가면 모잘라서 이번에는 2개 챙겼더니 아주 넉넉하고 좋더라구요.

 

바다에 누어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니 딱 시원한 맥주가 먹고싶어서 자충매트에 누어서 간단하게 맥주 한잔을 즐겼어요. 너무 시원하고 날씨도 많이 덥지 않아서 좋았어요. 👍

 

누어서 셋팅되있는 저의 캠핑장비들을 보고있으면 이쁘고 흐뭇해요... 저만 그런가요?

누어있고 배도 부르고 시원하니 저절로 잠이 와서 남자친구랑 여유를 만끽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두어져서 바닷가에 왔으니깐 저녁으로는회를 먹을려고 해요.

감포에 수협활어직판장이 있는데 이곳은 1층에서 회를 떠서 2층에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저희는 텐트에 가서 먹을꺼라서 포장만 해서 가기로 했어요.

2020년 7월 15일 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2~3개월동안 문을 닫는다고 하니 가실 분 들은 참고하세요!!

 

 

들어가시면 여러종류의 횟감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여기 저기집을 기웃거리다가 7월 15일부터 공사때문에 싸게 가격을 준다는 곳에 가서 구입을 했어요.

 

광어 한마리와 숭어 한마리 총 두마리 해서 2kg에 2만원에 구입을 했어요.

너무 싸게 잘 샀는데.. 저희는 회를 워낙 좋아해서 돌아오는 길에 너무 적게 샀는거 같아 우럭한마리 더 할껄 하는 후회도 했어요..

 

어두워서 랜턴도 켜서 불을 밝히고 회에 소주는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앞에 가려놨었는데 조금 먹다가 보니 바람이 덜 불어서 프론트는 말아 올렸어요.

 

바다풍경이랑 먹으니깐 거짓말을 조금 보태자면 바다가 술인지 소주가 술인지 구분이....  :)

저희 커플은 이렇게 캠핑와서 서로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시간을 가지니 그게 너무 좋더라구요. 

 

바닷바람이 꽤나 추워서 담요를 덮고 있었는데도 추웠어요.

화롯대에 불을 피워서 자작자작 거리는 장작의 타는소리도 들으면서 따뜻하게 밤을 마무리 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정말 꿈에도 몰랐던...비가 내려서 우중캠핑 되어버렸어요.

저는 비오는 날씨가 싫어서 캠핑을 시작하면서 우중캠은 하지 말아야지 했던 1인인데.. 저의 첫번쨰 노지캠핑이자 우중캠핑... 비가 보슬보슬 오고 있어서 바로 철수를 했어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서 좋았던 경주 나정고운모래해변에서의 저의 첫번째 노지캠핑이였어요.

노지캠핑을 할땐 꼭 쓰레기는 챙겨서 오시는거 아시죠? 저희도 이렇게 깨끗하게 치우고 쓰레기는 집에 들고 왔어요!!

급속도로 캠핑인구가 늘어나고 노지캠핑 인구도 늘어나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져서 더 이상은 캠핑을 할 수 없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자신이 머문자리는 깨끗이 치우고 쓰레기는 집에 가져와서 버리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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