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차박의 성지 풍력발전소 (바람의 언덕) 피크닉 후기(+ 차박, 취사 가능 여부)

울산이나 경주, 포항에서 가깝고, 이미 차박의 명소로 SNS나 블로그에 많이 올라와서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경주 풍력발전소에 드라이브 겸 다녀왔는데 자연경관이 너무 예뻐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1128-6

 

내비게이션에 경주 풍력발전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찾을 수 있는데, 주차장으로 가시면 토함산 자락의 멋진 풍경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경주 풍력발전소를 가시는 도중에 간단하게 피크닉을 한다고 테이블과 의자는 들고 왔는데 가장 중요한 먹거리를 안 챙겨 왔더라고요... 그래서 가는 도중에 편의점이 있으면 들리려고 했으나, 편의점은 보이지 않고 포기하고 구불구불한 길을 올라가던 도중에 푸드트럭이 있었어요!

 

아주머니 한분이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계셨고 커피, 라면, 빵, 구운 계란, 간단한 스낵을 팔고 있었어요.

라면을 먹고 싶었으나, 저는 지금 바디프로필을 준비하고 있는 다이어터기때문에 참고 구운 계란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을 했고 나머지 초코파이와 다이제는 사촌동생과 동생 거예요. 커피맛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커피가 맛있어서 풍력발전소 올라가기 전에 간단한 요깃거리를 구매하지 못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어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시다가 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회전하지 마시고 진직 하시면 이렇게 이내 풍력발전소 주차장에 도착을 해요. 차박 명소답게 이미 많은 차들이 있었고 트렁크가 열려있는 차에서 풍경을 보고 계셨어요.

 

정자 쪽에 자리가 있어서 갔더니 이쪽은 데크가 없어서 테이블이나 의자를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시멘트로 된 곳에 펼쳐야 돼서 데크가 있는 곳에 주차되어있던 차가 빠지자마자 바로 다시 주차를 했어요. 모든 주차장 쪽이 데크가 있는 게 아니고 들어가서 입구 쪽에서 제가 표시해둔 곳까지 데크가 있으니 테이블 하고 의자를 가져가시는 분이라면 데크 쪽에 처음부터 주차를 하시는 것이 편하실 거예요.

 

의자와 테이블을 펼치기 전에도 풍력이 돌아가는 모습과 자연경관을 보면서 우와 너무 이쁘다는 말을 연발했지만,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하고 나니 더 이뻐서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던 거 같아요. 동생들은 앉아있으니 경주 같지 않고 제주도에 온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제일 첫 번째 주차자리가 나서 주차를 했는데 이 자리가 가장 좋은 거 같았어요. 사이드와 앞쪽에도 풍력발전기가 있어서 사진을 찍어도 더 이쁘게 잘 나와서 자리가 없어 뒤쪽에 주차하신 분들도 저희가 있는 쪽에 와서 사진을 찍으셨어요.

 

저도 이렇게 살짝 엉덩이를 걸치고 예쁜 사진을 찍었어요. 드라이브 겸 간 거라서 옷을 대충 입고 갔더니 이쁜 옷을 입고 올걸 후회를 했네요!

 

앉아서 푸드트럭에서 구매한 계란을 먹으니 정말 집에서 다이어트 식단처럼 먹는 계란과는 또 맛이 다르더라고요.

 

정자를 짓는 건지 공사를 하고 있지만 아래쪽에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있어서 몇몇 분들은 밑에 내려가서 잔디밭에서 사진 찍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데크가 있는 난간에 보시면 이렇게 차박, 야영, 취사 행위를 금지한다는 플래카드가 붙어져 있어요. 간단한 피크닉 정도를 하러 온 저는 취사 여부를 몰라서 와보고 다음에 또 준비해서 와야지 생각했지만 이곳은 간단한 피크닉으로만 만족을 해야겠어요! 

하지만, 옆에 다른 분들은 라면을 끓여 드시고 계셨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캠퍼라면 취사행위를 금지하는 장소에서는 조리된 먹거리를 구매해서 오도록 하고 먹고 남은 쓰레기는 챙겨가시는 건 기본이죠?

 

풍력발전소에는 이렇게 길을 따라가시면 화장실이 있는 화장실은.... 관리가 안된 건지 추석 연휴 동안 청소를 못한 건지 구분이 안 가게 정말 너무 더러웠어요.... 화장실이 있어도 있는 게 아닌 거 같은 느낌? 이였어요.

 

풍력발전소는 경주 바람의 언덕이라고 검색을 해도 나오는데 이름만큼이나 고도가 높아서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워서  계란과 동생들 초코파이만 먹고 1시간 만에 후다닥 철수를 했어요. 지금 풍력발전소를 가시는 분이라면 조심스레 패딩을 입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브할 겸 간단하게 피크닉 하러 갔다 오기 좋은 경주 풍력발전소 후기였어요. 다이어트가 끝난 다음 따뜻한 낮에 맛있는 치킨이나 피자를 사들고 한번 더 방문을 하고 싶었어요. 만약 저녁노을을 구경하시러 가시는 분들에게는 꼭 따뜻한 담요와 두꺼운 옷을 가지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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