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맛집에서 밥먹고 낚시하고 정선 만항재에서 자는 캠핑카와 함께 하는 신혼여행 둘쨋날 (울진제일반점, 울진원투낚시포인트, 만항재차박장소)

신혼여행 4박 5일 중 이틀째날 아침 구산해수욕장 샤워실에서 씻고 아침을 먹기 위해서 울진 시내로 나와서 울진 맛집 검색하니 생활의 달인에 나온 비빔 짬뽕집이 있어서 처음 본 메뉴라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저의 첫째 날 신혼여행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

 

 

저희가 점심메뉴로 고른 비빔 짬뽕을 먹으려고 찾은 죽변에 있는 제일 반점이에요

 

제일 반점 앞에 보시면 주차할 곳이 있어서 캠핑카도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어요.

 

안에 들어가면 옛날 느낌이 많이 나면서 중국 음식점답게 고량주가 쭉 나열되어있는 걸 볼 수 있어요.

특이한 건 음식을 주문하면서 선결제를 하고 음식이 나오면 픽업해오고 다 먹고 가져다 놓고 음식을 쓰레기를 모아서 버리고 하는 걸 다 손님이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비빔 짬뽕밥                                                                              비빔짬뽕면

저는 밥이 먹고 싶어서 짬뽕밥을 시켰고 남편은 짬뽕면을 곱빼기로 주문을 했어요. 중국음식이라서 그런지 눈에 보일 정도로 기름이 많았지만 먹을 때 많이 기름지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감칠맛이 돌면서 집에 와서도 한 번 더 먹고 싶을 정도로 저희입에는 맛있어서 구산해수욕장 캠핑하러 가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점심을 먹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죽변항 쪽으로 갈려고 나왔어요.

카페 말리라는 곳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사장님께 캠핑카를 주차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된다고 하셔서 주차 후 미리 봐 뒀던 장소로 이동했어요.

 

카페에서 걸어가기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차를 안전한 장소에 주차를 해둬야 되기 때문에 저희는 걸어갔어요.

끝쪽에 보시면 하얀 등대가 있는데 거의 끝쪽이 좋은 포인 트니깐 참고하세요!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하얀 등대가 저렇게나 멀리에서 보이는 곳에서 처음에 자리를 잡고 원투낚시를 한 2시간 정도 하고 있었는데 정말 입질도 오지 않았지 뭐예요...

 

옆에 정말 감사하신 분께서 거기는 고기가 나오는 자리가 아니라며 이쪽으로 오라고 하셔서 자리를 옮겨서 하니 정말 얼마가 지나지 않아서 도다리를 잡았어요!! 사진상으로 하얀 등대를 보시면 거리가 짐작 가시죠?

 

저희의 오늘 수익은 3마리인데 저희가 갔을 땐 수온이 낮아서 고기가 많이 없을 때인데도 이렇게 도다리 3마리를 잡았어요~ 밑걸림도 없었고 비록 저는 방파제 때문에 장대 낚시는 못했지만 원투낚시는 최고였어요!!

자리를 옮기고 나서 고기가 잡히니 정말 시간 가는지 모르고 낚시를 하다 보니 시간이 오후 7시 30분이 되었어요.

 

캠핑카로 돌아오는 길에 해가 지길래 노을이 너무 이뻐서 사진을 안담을 수가 없었어요. 너무 이쁘죠?

 

둘째 날 저녁은 만항재에서 잘 건데 낚시 때문에 일정이 늦어져서 울진에서 저녁을 먹고 가기로 했어요. 

울진 하면 대게라서 하나대게센터라는 곳에서 대게를 2kg 주문했는데 밑반찬이 아주 많이 잘 나와서 대게 나오기 전 밑반찬만 먹어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먹다 보니 물회도 먹고 싶어서 물회도 주문해서 먹다 보니 정말 대게를 2kg까지 못 먹을 거 같아서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반은 포장을 하고 반만 먹고 대게 뚜껑은 밥을 볶아먹었어요!! 참고로 대게 뚜껑은 라면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대게는 지금 철이 아니라서 수입산 대게를 먹었어요!)

 

드디어 저녁까지 먹고 하늘에 까매져서야 정선에 만항재로 출발했어요! 다들 여행은 원래 짠 일정대로 흘러가는 건 아니잖아요 ^^  울진 죽변항에서 만항재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내비게이션에 만항재를 찍고 가시면 저렇게 만항재 표시가 나오는 비석이 보이세요 그럼 왼쪽 조그마한 길로 들어가시면 굉장히 울퉁불퉁 과연 이길로 캠핑카가 갈 수 있을까 싶은 길이 나온답니다. 정말 저희는 까만 저녁에 들어가는 거라서 너무 무서웠는데 갈 수 있더라고요~

 

한참을 들어가다 보면 이렇게 혜 선사 가는 길과 발전단지 가는 길 두 길로 나눠지는데 왼쪽 방향으로 틀어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시면 돼요!! 사진에 제가 표시해놨는데 직접 가시면 무슨 말씀이신지 아실 거예요!!

 

별이 반짝반짝 너무 예뻤어요.

한참을 별만 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어요 긴팔과 겉옷은 필수!!

 

남편은 포장해온 대게에 술 한잔을 먹고 싶다고 하여 창문을 열고 유튜브 보면서 맥주 한잔 크~

 

하늘을 보면서 자고 싶어서 이 층 침대에서 잠을 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도 좋아서 풍력발전기가 그림이었어요. 

 

사진은 지금 봐도 힐링이네요... 캠핑카 안에 들어있는 의자를 내서 앉아서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있으니 정말 장관이 따로 없었어요.

 

가는 길에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너무 이쁜 풍경을 보여줬던 만항재였어요~

 

원래 다음 목적지는 삼척의 여래사 미인폭포를 잠깐 들렸다가 강릉을 가는 게 목표였는데 일정이란 바뀌라고 있는 법!!

저흰 바로 강릉의 안목해변으로 가볼게요~

 


그럼 저는 셋째 날 강릉에서의 신혼여행 이야기와 함께 제가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이렇게 가면 더 좋겠다 하는 추천코스도 가지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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